경북도내에서 뿐 아니라 전국에서 육지의 섬이라 불리던 청송군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동서4축 고속도로가 지난 23일 개통식을 가졌으며 26일 0시부터 통행이 가능해 졌다.이 도로는 충남 당진에서 경북 청송을 거쳐 영덕군까지 278.6km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의 동서4축 고속도로로 당진에서 경북 상주까지는 이미 개통되었으나 2009년부터 시작된 상주에서 영덕구간은 2010년 착공해 총사업비 2조7천500억 원이 투입됐다.개통되기 전 상주에서 영덕까지 153m에 도로상태가 험준한 산악 고갯길로 돼 있어 자동차로 3시간 정도 소요되었으나 이 구간의 고속도로 개통으로 107.6km로 줄어들고 1시간 내외의 주행거리로 단축됐다.따라서 수도권 및 내륙지역의 관광객들이 편리한 교통을 이용해 이미 관광 으뜸지역으로 알려진 청송의 주왕산 국립공원을 비롯한 주산지, 의병기념공원 등을 찾아 많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차제에 청송군은 지난 22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를 권고 받았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는 2010년 제주도에 이어 대한민국에서는 두 번째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한 것이다. 공식명칭은 CHEONGSONG GEOPARK(청송 세계지질공원)이다.한동수 청송군수는 내년 4월 집행이사회 최종 승인 이후 세계지질공원망(Global Network of National Geoparks) 회원으로 등록되며 그때부터 세계지질공원 지위를 누리게 될 전망이라며 자연을 지키고 보존한 청송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심사에서 청송은 꼭 찾아보고 연구해야 할 곳으로 꼽힐 만큼 최고의 평을 받았다. 특히 지구상 10곳 미만의 지역에서 극소량만 나오는 리튬-베어링 토수다이트 광물이 대량으로 보존돼 있고 전 세계 100여 곳에만 산출되는 구과상 유문암이 꽃돌로 불릴 정도로 화려한 형태와 색상 등을 보유하고 있어 최고의 연구 장소라는 평가다.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미적, 과학적 중요성을 바탕으로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도록 제도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제주도가 그 혜택을 누리며 세계적 관광지로 자리매김 했다. 청송 또한 동서4축 고속도로가 개통됨으로써 금상첨화가 되고 국제적 관광도시로 재도약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