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북장학회(이사장 김관용)가 운영하는 경북학숙은 27일 재사생과 학부모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수여식 및 학부모 간담회를 가졌다.장학금은 외국어 특성화교육 성적우수자 등 60명에게 지급됐다. 이번에 지급되는 장학금은 한 해 동안 학숙 재사생 302명을 대상으로 매주 2회 이상 외국어특성화 교육을 실시해 자체 레벨테스트 및 ESPT (교육부 국가공인 영어말하기 자격시험) 시험결과 등을 종합해 선발했다. 이와 별도로 학숙 내부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50만 원의 드림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자율회 임원 등 19명에게는 20~50만 원 상당의 자체장학금을 수여했다. 이어 가진 학부모 간담회에서는 자녀들의 학숙생활과 외국어특성화교육의 진행과정 및 결과를 알려주는 경북학숙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점이나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소통의 자리가 됐다.한편, 경북학숙은 경산시 진량읍의 대학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민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면학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해 우수한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됐다. 1998년 개관해 월 16만 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방학 중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