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최초로 내년 농축산 관련 당초예산 7천억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농축산유통국 예산을 올해 대비 458억원 증액한 7천320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예산 6천862억 원 대비 7%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경북도 전체 예산감소(1.2%↓)와 농식품부 예산 소폭증가(0.8%↑)한 가운데 일궈낸 성과여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이에 따라 도는 83개의 신규사업(451억 원)과 102개의 증액사업(679억 원 증액)을 통해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과 농업의 영속성 확보, 농업인 복지 증진과 수급안정, 유통혁신과 각종 재난 예방활동 등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분야별로는 농업정책분야의 경우 농어촌어린이 영어캠프 및 회화지원 4억 원, 농어촌일손 및 일자리 창출지원 5억 원, 특성화농업고등학교 실습장 건립 10억 원, 농업인안전보험료지원 7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또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도시민농촌유치지원 5억 원, 귀농인의 집 리모델링 1억 원, 마을단위 공동문화복지사업 12억 원, 향토산업육성 9억 원, 6차산업 지구조성사업 10억 원 등에서 증액됐다. FTA농식품유통분야는 지자체 공동마케팅 지원 2억원, 경북농식품 K-FOOD 지원 5억 원,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활성화 사업 2억 원 등을 신규 편성하고, 경북농어업 청년리더 양성 3억 원, 농식품해외상설판매장 운영 5억 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설치 46억 원 등의 사업에서는 예산이 늘어났다. 친환경농업 육성 및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 13억 원, 논 타작물 재배지원 9 억원, 과수 우량묘목 증식·보급 시설 지원 10억 원, 저품위 사과 시장격리 수매지원 7억 원, 채소류(생강) 출하조절시설지원 23억 원, 참외 저급과 유통근절 수매지원 5억 원, 약용종균배양센터 건립 4억 원 등을 신규 편성했다. 농촌개발분야는 40억 원 규모의 활기찬농촌프로젝트시범사업을 통해 농촌 일자리 창출과 주거·생활여건 통합정비를 시행해 살기좋은 농촌만들기 프로젝트에 새활력을 불어넣고,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139억 원, 신규마을 조성 43억 원, 마을단위 환경 및 경관생태 조성 27억 원, 대구획 경지정리 22억 원, 소규모 배수개선 사업 15억 원 등을 배정했다. 축산분야는 한우개량번식단지 육성(3억 원), 우량송아지 생산기지 조성 (4억 원), 반려동물문화센터건립(41억 원), 말산업 전문 인력양성기관 조성(6억 원), 전통소싸움대회 경기지원(11억 원) 등을 신규로 추진한다. 또 축산분야 ICT융복합 확산 17억 원, 학교우유급식지원 5억 원, 조사료생산용 종자 및 볏짚처리비 지원 7억 원, 전문단지조성용 종자구입 및 퇴액비 지원 2억 원 등을 투입한다. 이에 반해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버섯종균배양센터구축사업 등 2016년 공모사업 완료 등으로 672억 원이 감액됐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기초체력 증진과 국비 공모사업, 도 실정에 맞는 신규시책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보한 예산을 한푼도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집행해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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