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빈내항 옛 철공소 거리에 스틸아트공방이 마련됐다. 개소식은 27일 오후 4시에 열린다. 포항시 북구 해동로 217 건물 1층에 위치한 포항스틸아트공방은 철로 생활소품, 주얼리소품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민 공작소다. 붉은색 스틸자재로 지상 2층 건물 가운데 1층 총 64평 규모의 임대공간은 체험공방, 전시실, 아트숍, 북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공방은 정영신, 김동규, 이승윤 등 3명의 금속공예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에 새로운 변화 바람이 불길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은 오감철철 공방체험강좌, 스틸문예아카데미, 단체 무료 체험, 자율학기제 체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먼저 공방체험강좌는 △생활소품 금속공예=숟가락, 수저 받침, 벽 시계, 책갈피, 풍경 △주얼리 금속공예=가죽팔찌, 목걸이, 반지, 뱅글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26일부터 오는 2017년 2월 25일까지 기초반 2개월 과정으로 이뤄진 이 강좌의 수강료는 2017년 상반기는 무료이며 하반기는 1인 1~2만원으로 유료로 전환한다. 단, 귀금속 재료비는 수강생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내년 6월부터 진행될 스틸문예아카데미는 스틸라이프, 인문학 鐵에 말을 걸다 등을 주제로 펼쳐진다. 이외에도 단체 무료 체험과 자율학기제 체험은 체험일 2개월 전에 신청 가능하며 10명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은 이메일 접수(kissesr@naver.com)와 공방현장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www.poma.kr)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054-252-3009로 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의 색깔을 나타내는 스틸을 매개로 도시의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브랜드 상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