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신축 이전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26일 영주시와 주식회사 영주정류장(대표 최현순)은 영주시의 첫 이미지를 심어주는 관문이기도 한 시외버스터미널을 반세기 동안의 영주동 정류장 시대를 마감하고 가흥신도시로 신축 이전해 이용객을 위한 충분한 휴식 공간인 대합실, 편의시설, 공용 주차장 등을 갖추고 내년 1월 중순경 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을 밝혔다.기존 시외버스터미널은 ‘15년 말 기준 이용객수가 월 평균 4만여 명으로 이용객 대비 공간과 편의시설이 부족했다.지난 1975년 건립돼 40여 년 오랜기간 운영으로 시설노후화는 물론 주택밀집 지역에 위치해 교통체증 유발 등으로 이용객들이 수십년 동안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에 이전하는 영주시외버스터미널은 가흥동 703-3번지 일원에 대지 8천240㎡, 연면적 1천469㎡의 2층 규모로 민자 50억 원을 투자해 대합실, 편의점, 커피숍 등을 갖춘 터미널로 다음달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영주시는 기반시설인 진입도로와 120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더했다. 가흥 신도시 상권 형성과 적십자 병원 신축 공사가 마무리 되면 이용객들의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 시외버스터미널 가흥동 이전으로 영주를 찾는 많은 방문객과 시민들이 보다 나은 대중교통 편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터미널이 옮겨간 자리에는 시가 많은 노력 끝에 유치한 대형 영화관과 쇼핑몰이 함께 들어서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은 물론 터미널 이전에 따른 상권유출 방지와 구도심 공동화 현상 해소에 기여 할 것”이라 말했다.한편,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들어서는 영화관은 지상 4층 규모로 1~2층은 복합쇼핑몰, 3~4층은 영화관 6개관으로 약 800석의 관람석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민간투자업체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건축설계 및 인허가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영화관은 내년 추석에 맞춰 개관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