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 대표 항구중 하나인 죽변면에 죽변항의 매력을 듬뿍 안겨줄 새로운 관광 명소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군은 죽변항 진입 남쪽 나들목인 봉평해수욕장에 인접한 진입도로 수변공간에 실물크기의 1/4로 축소한 죽변등대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는 죽변항 전경과 울진 바다가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죽변항을 찾는 관광객들의 시선과 발길을 잡기에 충분하다.이번에 설치된 죽변등대 조형물은 죽변면 각급 단체와 주민들의 각별한 노력으로 죽변등대 건립 100주년이 되는 해에 조성된 만큼 역사적 의미도함께 담고 있다. 특히 이동식으로서 철골과 스티로폼으로 제작돼 필요시 크고 작은 행사나 축제 등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죽변면의 상징적인 조형물 역할도 할 수 있게 됐다.또, 그 주변에는 사계절 꽃밭 조성과 쉼터, 주차장 등 죽변항 진입로 공원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죽변항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포토존과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죽변등대는 지난 1907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러시아군의 침략을 감시하기 위해 세웠다. 프랑스인이 설계하고 백색의 팔각형 콘크리트로 높이 16m, 4층 구조로서 1910년 11월 24일 최초 점등했으며, 2005년 9월 경상북도 지정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됐다. [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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