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대학교 미술관에서 열린(본보 2016년 11월 9일자 13면 기사) `세상만들기(Faire des Mondes)`순회전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017년 4월 16일까지 경주 우양미술관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프랑스 양국간 교류의 역동적인 발판과 지속성을 마련하기 위한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공식프로그램으로 지정받아 상대국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접하고 서로의 가치와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준비됐다.베르티으 박, 에리카 헤다이야, 로맹 베르니니, 레미 야단 등 4명의 작가들이 드로잉, 필름, 유화, 사진, 설치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는 조형 작업을 선보인다. 작품은 총 32점이다. 특히 참여작가 4인의 작가 중 엘리카 헤다이얏이 우양미술관에서 10일간 머무르며 제작한 벽화 현장 작업이 추가로 소개된다. 전시는 `인간과 동물`이란 내용을 중심으로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을 소개하고 시대적 담론을 제안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4명의 프랑스 작가들은 이 주제가 그들 자신에게 내재한 것처럼 비쳐질 수도 있고 옛 신화에 접근하려는 작가들의 시도로 보여질 수도 있다. 이렇듯 작품들은 흥미로운 감상의 대상으로 최근 프랑스의 동시대미술이자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업 성향을 접할 수 있다. 한편 우양미술관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23일부터 오는 2017년 1월 1일까지 9일 동안 무료로 관람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26일은 정기휴관이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