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정부에서는 공무원과 공기업을 대상으로 부패취약분야 진단 및 개선을 위한 청렴도를 평가하고 있다. 뇌물 수수, 각종 특혜들로 얼룩진 부패를 여실히 보여주면서 국민들의 관심도를 떨어뜨리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특히 국민들의 안전을 담보로 운영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 운영에 비리가 발생하게 될 경우 그 파급효과는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원자력발전소 건설, 운영과 관련하여 비리가 발생할 경우 부실공사와 기계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발전소 안전성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은 투명한 경영을 위해 기술력에 걸맞는 청렴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전사적 청렴활동을 벌이고 있다.
청렴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윤리강령을 운영하여 직원 개인이 청렴한 마음가짐과 업무처리 태도를 스스로 진단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체계적인 청렴활동을 위한 전사 청렴TF 확대 운영, 한수원 윤리구매 지침인 그린북을 발간하며 윤리에 어긋나는 구매활동의 원천적 차단 등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
노력의 성과로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외부청렴도 평가결과 총 711개 공공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하여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예기치 않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원전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가중되어 청렴 잣대가 더욱 엄격해지고 있는 시점이다. 윤리적 책임 수행을 기본으로 삼는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원전 안전운영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갈 한수원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김항기 경주시 양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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