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점촌동에서 청요리식당을 운영하는 박영건(대표)씨는 18일 환경미화원과 청소차 운전담당공무원 58명을 초청해 식사를 제공했다. 박 대표는 항상 쾌적한 문경시를 위해 새벽부터 고생하는 환경미화원을 초청하여 식사를 제공하면서 짧은 시간이나마 피로를 풀고 정담을 나누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행사에 참석한 환경미화원들은 “항상 환경정비 도중에도 꼭 만나면 따뜻한 차와 긍정적 말로 용기를 북돋아 주는 문경의 큰 어른으로 존경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박 대표는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환경미화원들과 관계자들께 늘 감사하고 이렇게나마 작은 성의를 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모든 분들이 항상 건강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박영건 청요리식당 대표님 같이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 있어 우리 문경시는 정이 넘치는 살기 좋은 도시”라며 “청결한 문경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한편 청요리식당은 지난 1990년부터 매년 12월 3째주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초청해 26년째 정겨운 시간을 갖고 있으며, 박씨는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발벗고 나서 도와주는 인심 좋고 정 많은 할아버지로 통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