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오케스트라 `대구`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4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대구지역 소외계층 및 우선보호아동 위주의 초‧중학생 50여명으로 이뤄진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음악감독 김종웅의 지도 아래 우수한 강사진들과 함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트럼본, 타악기 등 10개 파트로 나눠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베토벤의 교향곡 5번을 원 악보 그대로 연주하고, 로열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 17여곡의 대표적인 클래식 명곡 모음곡인 Hooked on classic,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의 사운드 트랙, 그리고 최성환 작곡의 아리랑 까지 폭 넓고 다양한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트롬본 협주곡과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 1악장을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과의 협연으로는 처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꿈의 오케스트라 활동으로 처음 악기를 접하고, 이제는 전문연주자를 꿈꾸는 단원들이 협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꿈의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청소년 예술 교육사업으로 아동‧청소년이 오케스트라 합주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다면적인 성장을 유도하며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