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흥식)은 2일 오후 7시 30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 정기연주회`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의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El Sistema)와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형 엘 시스테마 사업이다.이 사업은 일반아동과 사회취약계층의 아동이 함께 어울려 음악합주를 통해 상호학습과 협력, 사회성 등 다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여 미래 사회를 이끌어나갈 구성원으로 키우는데 목적이 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은 현재 60여명의 초등학생 및 중학생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학부모는 물론이고 지역사회에 선보이고자 정기연주회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포항 아트챔버오케스트라를 비롯 지역의 CBS어린이 합창단 아동들도 함께한다. 연주곡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영화캐리비안의 해적OST 등 클래식 곡들로 구성했다. 지휘를 맡은 최광훈 음악감독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음악이 가진 힘을 새삼 느끼게 됐다"며 "열심히 준비한 아이들에게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공연은 전석 무료로 선착순 입장이며 90분 동안 진행된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