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재건축·재개발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장성동 재개발사업이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차질을 빚자 해당 주택재개발정비조합(조합장 김용희)이 사업 당위성등을 조합원들에게 설명하는등 강력 대처하고 나섰다.김용희 조합장은 80%가 넘는 주민들이 주택재개발에 찬성한 상황에서 일부주민들이 느닷없이 비대위를 꾸리고 제동을 걸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주민들 대부분은 지역이 슬럼화 되면서 각종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찬성입장을 나타내고 있지만 몇몇 사람들이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조합원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김 조합장은 말했다.김 조합장은 시공사들과의 가 계약서를 제시하며 “재개발을 반대하고 있는 박모씨 등은 이곳에 재개발을 시행할 경우 주민들이 오히려 수억원의 공사비를 따로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가계약서에는 분명 분양대금으로 공사금을 상환한다고 명시하고 있어 박씨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발했다.또한, 시공사에 부동산이 아닌 토지를 제공하고 사업비를 은행에 빌려서 착공하는 것이 아니라 분양계약금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이외에도 포항시와 협의를 통해 임대주택 비율을 5%이하로 조정하고 일반분양을 늘려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조합측은 현재는 아파트재개발 예정지 모두가 3종 주거지역으로 허가가 난 상황에서 신축될 아파트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24동 1,600여 세대를 16개동 2,500여 세대로 계획을 변경해줄 것을 포항시에 요청하고 경관·도시계획 등 각종 심의를 거치는 중이라고 말했다.이같이 정비계획이 변경될 경우 쾌적한 환경이 조성돼 조합원들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문제는 지역경기침체로 미분양이 우려되지만 그 부분도 포항 최고의 위치에 아파트가 건설되면 저절로 해결될 것이고 일부 미분양 물량은 조합원들과의 회의를 통해 방안을 강구하고 사업을 통해 남은 잉여금은 모두 조합원들에게 공평하게 분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조합장은 “포항에서 가장 많은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모든 것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반대 측인 가칭 우리 재산지키기 대책위는 “조합에서는 분양이 다 된다는 전제하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데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요즘 분양이 다 된다는 것을 전제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또한, 공사비가 얼마나 추가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공사비 상한선을 미리 정하고 본 계약 전에 조합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것을 확실하게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장성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포항 북구 장성동 1231번지 일원 12만450㎡부지에 포스코건설-태영건설 컨소시엄(프리미엄사업단)이 시행할 포항 최대의 재개발 사업이다. 규모 지하 2층~지상 35층, 면적 39~84㎡의 아파트 2천517가구(임대 215가구 포함)를 2018년에 착공해 2021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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