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불황으로 경북 동해안지역의 어음부도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포항본부(본부장 이원기)가 조사한 지난 10월 경북 동해안지역 어음부도율은 0.32%(9월 0.08% → 10월 0.32%)로 전월에 비해 0.24%p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이는 포항지역의 중소형 건설업체 2곳과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체 1곳 등에서 각각 15억7천만원과 5억7천만 원, 고액의 부도가 발생한 데 주로 기인했다. 지역별로는 포항(9월 0.12% → 10월 0.77%)이 전월에 비해 0.65%p 상승한 반면 여타 지역에선 어음부도가 발생치 않았다. 10월중 일평균 어음부도금액은 1억900만원(총 부도금액 21억8천300만 원, 교환일수 20일)으로 전월에 비해 8천700만 원이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포항에서 1일평균 1억900만 원의 어음부도가 발생했다. 세부적으로 건설업(총 부도금액 기준 19건, 15억6천900만 원),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24건, 5억7천400만 원), 여행‧운수관련 서비스업(1건, 3천700만 원) 등에서 부도가 발생했다. 사유별로는 무거래 1일평균 9천900만 원, 종류별로는 전자어음 1억700만 원을 중심으로 부도가 발생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