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도기욱)는 지난 7일 제289회 정례회 제1차 기획경제위원회 회의를 열어 소관 출자ㆍ출연기관인 대구경북연구원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으로부터 주요업무를 보고 받았다.이날 회의에서 김위한(비례) 의원은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대구공항통합이전, 사드 배치 등 지역현안과 관련 중요한 자료와 논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고령화․저출산에 관한 지역 밀착 연구를 추진해서 미래사회를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이어 질의에 나선 박성만(영주) 의원은 “지난 3월 대구 산격동에서 안동으로 도청이 옮겨왔지만 아직까지 신도시 명칭조차 정하지 않았다”며 “대구경북연구원에서 관련사항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장경식(포항) 의원은 “현재 대구경북연구원은 연간 관리·임대비가 매년 7억 원 정도씩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제는 청사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배진석(경주) 의원은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정례적으로 매분기마다 23개 시·군 부단체장 및 기획실장과 정책협의회를 운영해 시군의 정책연구 역량을 강화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홍희(구미) 의원은 “대구경북연구원이 좀 더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래사회를 대비한 트렌드를 분석해 경북의 발전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요청했다.정상구(청도) 의원은 “도청이전에 따른 경북 남부권 및 동남권의 주민들의 상실감 및 민원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제2청사의 염원이 많으므로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김창규(칠곡) 의원은 “정부3.0의 목적은 최신 정보기술를 활용해 공공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그 중심에는 빅 데이터가 있다”면서 “빅 데이터와 관련된 분야에서 앞서가는 연구원 및 기관과 연계·협력해서 경북의 정책에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박현국(봉화) 의원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바이오분야에서 선두적인 입지를 다지려면 먼저 연구원의 첨단장비 확보 및 업무 환경이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도기욱(예천) 위원장은 “미래사회에는 바이오산업이 주요산업분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진단하며, 대구경북연구원과 연계해서 경북도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한편 기획경제위원회는 8일부터 경북도 교통문화연수원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소관 출자출연기관 및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