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구제역․AI 등 악성가축전염병과 만성․소모성 질병의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7일 경북도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에서 구제역(Asia 1형)이 발생하고 겨울철새의 이동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가축질병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도는 구제역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접종 후 항체 형성률인 만큼 과거 발생지역과 방역 취약지역 농가 일제검사를 통해 백신항체 형성률이 낮은 농가는 백신접종을 지도․관리하는 등 구제역 차단방역 대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겨울철새의 이동과 함께 AI 바이러스 유입이 우려되므로 철새도래지와 가금을 집단 사육하는 지역인 중점방역관리지구 6개소(포항1, 경주1, 영주2, 칠곡1, 봉화1)를 선정해 방역차량을 동원한 소독 강화와 집중적인 예찰활동으로 특이사항 발견 시 신속히 정밀검사를 실시해 조기 차단방역에 나선다.이와 함께 겨울철은 기온 하강으로 가축의 면역력이 약화되는 등 가축전염병 발생위험이 큰 점을 감안해 밀집사육지역, 정착촌 등 방역취약지역의 예찰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역차량을 동원한 소독지원, 소독약품 배부로 상시 차단 방역 의식을 고취시키고, 겨울철 혹한에 대비해 가축관리요령을 양축농가에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김석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구제역․AI 등 재난형 질병은 선제적 방역관리와 지속적인 감시를 통한 예방이 최선이며 무엇보다 농장에서의 자율적 차단방역 실천의지가 중요하다”면서 “전염병 의심축 발생 하면 즉시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1588-4060 또는 ☎053-326-0013)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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