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 소속 연구원들의 연구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쳐, 플랜트 사이언스, 유럽 원예학회지와 국내외 전문학회지에 잇따라 게재돼 주목받고 있다. 31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유기농업연구소 소속 이상석 연구사가 수행한 연구결과가 ‘플랜트 사이언스(Plant Science, Impact factor 4.0)’지 최근호(253권/2016년)에 게재됐다.이 연구는 네덜란드 봐허닝헌 대학교(Wageningen University)와 포르투칼 카톨릭대학교(Universidada Catolica Portuguesa) 연구원들과 공동으로 수행한 결과다. 발표된 논문은 ‘과습 상태의 장미에서 기공 개폐 능력과 연관된 유전자 발현과 생리학적 반응(Gene expression and physiological responses associated to stomatal functioning in Rosa×hybrid grown at high relative air humidity)’이란 주제로 온실과 같이 과도하게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나타나는 식물의 기공 조절 장해를 연구했다.이를 통해 식물 호르몬인 앱시스산(ABA)이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일반적인 견해와 달리 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한 유전자들이 관여한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앞서 지난 1월에는 생물자원연구소에 근무하는 이중환 박사가 ‘토마토 황화 잎말림 바이러스(TYLCV-IL)의 종자전염 사례 세계 최초 보고’라는 논문을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쳐지에 게재했다.또 한국작물학회에 배정숙 박사의 ‘수수의 탄닌 햠랑이 소화효소에 미치는 영향’, 한국육종학회에 이은자 연구사의 ‘녹색자엽 검정콩 자원의 주요 형질과 분자마커를 이용한 핵심집단 작성’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학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밖에 석․박사 연구직 직원들이 올해 국내외 전문 학회에 100여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쳤다.박소득 경북도 농업기술장은 “농업기술원의 우수한 석·박사 연구진이 농업 현장연구와 더불어 활발한 학술활동으로 산·학·연 협력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등 농도 경북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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