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도예가협회(회장 임병철)는 경주지역 도자예술의 정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21회 2016 경주도예가협회전’을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경주예술의전당 알천갤러리에서 개최한다.이번 협회전은 지역의 도예가 40여 명이 참가해 ‘꽃을 담다’라는 주제로 ‘불꽃’과 ‘흙꽃’을 담은 토기와 청자, 분청과 백자, 생활도자기 등 전통과 현대, 시간과 공간,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도자기를 전시하는 행사다. 개회식은 1일 오후 5시에 알천갤러리에서 열린다.경주도예가협회는 1995년 지역의 토기명장을 비롯한 도예가 50여 명이 모여 창립했다.임병철 회장은 “지진과 태풍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원들의 예술혼이 담겨져 있는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도자 예술을 통해 관광도시 경주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협회전이 전통의 멋과 현대의 실용성을 가미한 경주 도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도예인의 창작열정과 장인정신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과 관심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