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중학교(교장 권태유)는 지난 7~9일 3일 간 경주에서 개최된 제29회 화랑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중량급 경기에서 임기도(3학년) 학생이 1위, 박중현(2학년) 학생이 2위로 입상하는 등 의성 씨름이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이날 의성중학교는 제28회 화랑씨름대회에 이어 29회에서도 단체전 우승과 중량급 1위, 2위를 입상함으로써 2년 연속 동일한 메달 성적으로 입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의성중학교 씨름부는 지난 8월 제13회 학산 김성률배 씨름대회와 제2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등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양하기도 했다.선수들은 개인 희망 하에 주말 휴식시간까지 반납하며 훈련에 전념했다. 뿐만 아니라 한문쓰기, 영어단어 외우기 등 야간 개인 자습도 게을리 하지 않는 공부하는 학생 선수의 모습을 계속 유지해 나갔다.권태유 교장은 "학교의 위상을 높이는 씨름부가 너무도 자랑스럽고 부상을 당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맺는 것이 우선이니 개인 몸 관리를 잘해줄 것"을 당부했다.이병철 감독은 "부족한 감독이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 것에 감사하며 입상 성적이 우선이 아닌 학생의 미래를 생각하고 가르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전하며 씨름 명문학교의 전통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경상매일신문=조헌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