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신중호 신임원장이 11일 포항시를 방문했다. 지난 9월 8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원장으로 임명된 신중호 신임원장은 김성필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장과 함께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나 주요 현안사항과 상호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가 포항의 미래 먹거리창출과 환동해 해양탐사의 전진기지로서 중심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으며, 최근 동남권의 잦은 지질 발생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진연구기관의 포항 이전을 건의했다.또한,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가 이미 지역에 개소해 있고, 포스텍을 비롯한 풍부한 R&D기관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2017년에는 에너지클러스터사업단을 포함한 경북 동해안발전본부가 이전하기로 되어 있는 만큼, 지진연구센터가 포항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부지제공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신중호 원장도 “포항의 미래 지향적 발전방안에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며 “지진연구기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흥해읍 성곡리 일원 233,176㎡부지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를 지난 3월 개소했으며, 8월에는 탐해2호를 취항해 지상뿐만 아니라 환동해 먼 바다와 연계한 석유탐사 및 가스하이드레이트 등 환동해 해저탐사 연구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향후 영일만항에 기항하게 될 5천톤급 다목적 신규탐사선인 ‘탐해3호’의 건조도 예비타당성 통과 단계에 있다.[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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