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문화예술회관이 최근 2016 하반기 기획 공연을 확정했다. 회관은 `문화소비자 확대, 다양한 감상기회 제공, 참여하는 공간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공연을 기획해 가을·겨울 시즌을 시민들과 함께 할 계획이다. ◇ 10.27 내한공연 `켈틱 우먼 라이브 콘서트`먼저 오는 27일 아일랜드의 노래하는 여신이라 불리는 `켈틱 우먼`의 첫 내한공연을 서울공연에 앞서 마련했다. 1명의 바이올린과 세 명의 여성 보컬, 그리고 라이브 세션들과, 특별출연하는 클래식 보컬그룹 유엔젤 보이스까지 총40여명이 출연하는 대형공연으로 넬라 환타지아, 어메이징 그레이스, 유 레이즈 미 업 등의 대표곡을 만날 수 있다. ◇ 11.9 ~ 11.11 감성콘서트 `마티네 3일`11시 공연 마티네는 구미지역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공연으로 기존 여성취향을 뛰어넘어 문화향유자의 격을 높이는 공연으로 다양하게 마련된다. 싱어송 라이터 이두헌(그룹 다섯손가락 리더, 경희대 교수)씨의 진행으로 클래식(바로크에서 탱고까지), 국악(월드뮤직으로서 국악), 대중음악(낭만의 시대, 포크음악)을 연주하고 감상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 11.17 ~ 11.19 연극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민족시인 윤동주의 생애를 4장 하늘, 바람, 별, 시로 나눠 절제된 무대언어로 표현한 작품으로 영화, 드라마와는 또 다른 깊은 감동을 전한다. 한국리얼리즘연극의 거장으로 꼽히는 표재순 문화융성위원장의 연출로 무대에 오르게 되는 이 연극은 다큐멘터리적 영상을 이용한 무대표현기법이 더욱 사실감을 더한다. ◇ 11.26 역사체험극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체험하게 하는 연극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는 이미 전국적으로 그 명성이 높은 공연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유명역사유적지 등에서 공연된 바 있는 작품이다.특히 부모님과 같이 볼 수 있는 어린이극이라는 점도 관심거리이며, 공연현장에서 체험을 통해 참가증, 수군훈련 수료증도 발급돼 어린이들의 흥미를 더하고 역사적 자존감을 세워주는 공연이다. ◇ 12.23 ~ 12.24 연극 `관객모독`한국현대극의 최고의 문제작으로 꼽히는 극단76의 대표작 `관객모독`은 오스트리아 극작가 페터 한트케의 작품을 기국서 연출로 만든 언어연극이다. 또 최고의 배우로 인정받는 기주봉, 정재진 등 원년멤버들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극중에 `물을 뿌리고, 욕을 뱉는다`고 화제가 됐지만, 보는 이들은 인간의 소외를 극중극으로 보여주는 배우의 연기와 연출가의 역량에 감탄하게 된다.◇ 12.30 송년음악회 `송구영신 콘서트`문화 공감 시민 감동을 슬로건으로,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자체기획물로 마련되는 송년음악회인 송구영신 콘서트는 병신년을 보내는 아쉬움과 정유년을 맞는 기대감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열린 음악회로 마련된다. 문화도시 구미의 역량을 보여줄 이번 음악회는 유명 음악인과 대중가수의 절창의 무대 외에도, 출향인사들의 축하메시지와, 구미시민의 감동적이고 훈훈한 미담 등을 영상으로 구성하고 스마트폰 실황중계로도 함께 할 수 있게 기획된다.구미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오는 2017년 5월 개관 예정인 강동문화복지회관과 앞으로 구미지역에 다양하고 균형 있는 문화예술 공연을 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시민을 위해 더욱 차별화되고, 더욱 곰삭은 취향저격 기획물로 시민과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에는 문화예술회관을 설계한 한국대표건축가 김수근 선생의 30주기 추모작품전과 명창 박록주의 생애를 무대화한 작품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힐링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로 시민들에게 위로받는 삶의 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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