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민의 소통과 화합의 장, 한방산업과 영천과일브랜드마케팅의 장이 된 ‘2016 영천한약과일축제’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4일간의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3일 성황리에 폐막됐다.이번 한약축제기간에는 과일축제, 문화예술제, 와인페스타 등 대형 연계행사를 통해 시민과 외부 방문객이 20여만 명이 몰리면서 역대 최고의 축제가 됐고, 축제장소는 탁 트인 전망과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음악분수가 있는 영천강변공원에서 개최돼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주요 행사내용으로는 허브행복⁺터널, 청사초롱 점등, 행복우산OK로드, 음악분수쇼, 수상유등 등 강변공원을 활용한 축제분위기를 격상해 방문객들에게 한층 더 즐거운 축제의 분위기를 선사했다.한방Big10(주제관 한방미인관, 한방족욕체험관, 한방김치 체험홍보관, 한방축산물 시식 특판관, 한방Beauty 체험관) 등 과 과일Big4(과일&가공품 전시체험홍보관, 과일체험존, 과일품평회, 영천과일수제맥주 시음 홍보관) 외 특히 특별이벤트로 기획한 ‘내가 바로 금수저’ 부스는 매일 금 1돈씩 경품으로 찾는 행사로 방문객의 인기를 독차지 했으며, 이외 각종 인기 전시·체험관 운영으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포도아가씨 선발대회, 수준 높은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MBC가요베스트,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한 스타시민노래자랑 등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끄는 빅 행사를 매일 한 프로그램씩 도입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영천의 한방과 과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지난 ‘제14회 영천한약축제’를 통해 영천이 명실상부한 한방특구임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연계 개최된 ‘제15회 영천과일축제장’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포도 600박스, 자두 250박스, 축산물 2천톤, 농산물가공품 등을 판매해 총 1억 원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한약축제와 동시에 열린 제43회 영천문화예술제는 최초 문화예술제를 개최한 1974년을 제1회로 올해부터 새롭게 제43회 영천문화예술제로 명명해 역사와 전통을 살렸으며 각종 공연과 전시체험행사를 진행해 축제의 흥을 더했다.영천문화예술제 주요 행사로는 영천의 대표 문화브랜드인 조선통신사 행렬 재연 및 마상재 시연, 新전별연, 조선통신사 토크콘서트 등 영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과 함께 이번 축제의 피날레로 대미를 장식한 대구MBC TV 주관 제21회 왕평가요제가 있다.특히 조선통신사 행렬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며 그 어느 해보다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였으며 총 1천200여명의 인원이 영천시청을 출발, 영천시장, 국민은행오거리, 영천교를 거쳐 영천시청으로 복귀하는 장장 3Km의 구간에서 장관을 연출했다. 왕평가요제는 전국 가요제로서 가수 등용문으로 수준 높은 참가자들로 대회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김영석 시장은 “영천시민과 전국에서 축제장을 찾아오신 많은 분들 덕분에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며 “이번 축제로 전국최대의 한약재 유통시장인 한방진흥특구 영천, 전국최고 과일의 도시 이미지를 한층 더 높이고, 조선통신사와 마상재를 영천 문화브랜드로 정체성을 확립해 지역발전의 가속화와 영천한약축제와 영천문화예술제가 거듭 발전해 가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경상매일신문=황재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