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가을 축제인 우산문화제가 열린다. 4일 울릉문화원에 따르면 만발한 해국들의 향기속에 제14회 우산문화제가 오는 13~14일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문화원이 주관하는 이 축제는 새마을부녀회 , 청년회의소, 청년단 등 지역 기관단체가 공동으로 후원하면서 행사도 펼친다. 동남동녀선발대회, 다도시연회, 산행대회, 연예인 축하공연, 민속제품만들기 경연, 향토음식 시연회 및 각종 시식회 등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여성단체협의회가 준비하는 대형 산채비빔밥 만들기는 수백 명의 주민,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무료 시식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흥미와 미각을 돋굴 것으로 보인다. 부대 행사로는 울릉필묵회 서예전,  농악놀이 등도 준비됐다.  지난 66년 첫 개막된 이 행사는 그동안 지역 사정으로 인해 수차례 중단되는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현재 울릉도 최대 축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영규 문화원장은 “우산은 울릉도의 옛 지명으로 섬 주민들의  전통문화를 그대로 보여 주는 흥겹고 즐거운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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