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28일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치매극복의 내용을 담은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치매환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에게도 치매에 대한 사회의 긍정적 인식개선 기회제공 및 치매에 대한 관심, 공감대 형성으로 치매극복의 의지를 다졌다.이날 행사는 미술, 음악, 신체활동, 감각자극 등 다양한 영역의 치매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예쁜치매쉼터 22개소 어르신들의 활동모습을 담은 영상 상영과 화북면 옥계리 예쁜치매쉼터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체조 시연, 축하공연, 보건소 치매가족자조모임 회원의 사례발표, ‘치매예방을 위한 건강오정법’을 주제로 한 카톨릭상지대학교 김문영 교수의 건강강좌를 가졌다.이날 행사장에는 예쁜치매쉼터 22개소 어르신들의 다양한 작품전시와 치매예방을위한정보제공, 치매환자지원제도, 치매상담콜센터 1899-9988 안내 등을 내용으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한편, 영천시 보건소는 치매상담센터를 운영해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상시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치매진단검사비 지원, 치매약제비지원, 배회인식표제공, 치매가족지지프로그램운영, 전산인지재활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주민의 치매예방과 관리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구현진 영천시보건소장은 기념사에서 “치매는 다양한 원인의 뇌손상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기억력, 언어력,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떨어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4명 중에 1명은 치매 가능성이 높은 경도 인지 감퇴 상태로 평균수명의 증가와 함께 치매환자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는 치매를 막연하게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또 철저히 대비해야하는 증상으로 봐야할 것이며 조기검진과 예방을 통해서 치매를 잘 관리하면 치매걱정 없는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며 치매극복의 날을 계기로 치매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황재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