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20일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맺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전 국민들을 상대로 지역의 각종 정보나 홍보를 할 수 있는 ‘고속도로 VMS(도로전광표지판)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박보생 시장은 “대한민국 근대화의 상징인 한국도로공사가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다가 김천으로 이전 후 지역과 함께 손잡고 나날이 발전해 가는 모습에 14만 시민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이라는 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인사를 한 뒤 “이번에 협약을 맺는 고속도로 VMS 설치 시범사업은 지자체와 공기업이 서로 상생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전국 최초의 시범사업이라는 점에서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 한다”고 말했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낯설고 물 설은 김천으로 본사를 이전 후 빠른 시일 내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 김천시민들의 따뜻한 정에 고마움과 감사를 표시한 후 “하루 408만대 이상의 통과 교통량을 보이고 있는 국토의 중심인 김천의 위치를 볼 때 김천의 홍보효과는 실로 엄청나다”면서 “이번 시범사업이 잘 되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하며, 김천지역 미래의 자산인 인재육성에도 힘을 보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VMS시설 설치장소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노선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 2개소에 우선 3억 원을 투입해 시범운영을 하고 향후 추가로 더 설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