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은행 포항본부( 본부장 이원기)에 따르면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이원기)가 분석한 2016년 7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수신의 경우 지난 6월 3천895억 원 감소에서 7월엔 3천91억 원 증가로 전환했으며 여신은 지난 6월 1천803억 원 증가에 이어 7월에도 2천299억 원이나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이를 금융기관 및 지역별로 살펴보면, 예금은행의 수신은 감소로 전환된 반면 여신은 증가폭이 확대됐다.수신액의 축소 요인은 부가가치세 납부수요 등으로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줄었기 때문이다.포항은 762억 원, 경주는 310억 원, 울진은 136억 원, 울릉은 27억 원 씩 각각 감소됐으나 영덕은 65억 원 증가했다. 또 예금은행의 여신은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됐고 기업대출도 증가로 전환됐다.특히 가계대출은 아파트 중도금대출 수요 등으로 주택담보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늘었다.또한 기업대출은 중소기업대출이 확대됨에 따라 증가로 전환했다.포항은 982억 원, 경주는 167억 원, 울릉은 5억 원, 울진은 7억 원씩 각각 증가한 반면 영덕은 47억 원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비은행금융기관의 여수신 동향을 보면 수신은 증가로 전환됐으나 여신은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다.수신은 은행신탁을 중심으로 지난 6월과 비교해 증가로 전환(-7천499억 원 → +4천261억 원)했다.지역별로는 경주(+3천327억원), 포항(+885억원), 영덕(+55억원)이 증가로 전환된 반면 울진(+5억원)은 증가폭이 축소됐고 울릉(-11억원)도 감소로 전환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은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다소 축소(+1천310억원 → +1천92억원)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포항(+610억원), 경주(+170억원), 울진(+67억원)은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영덕(+203억원), 울릉(+41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강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