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운업의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철강업계의 구조조정은 업체별로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은 한국철강협회가 낸 해명 보도자료에서 드러났다. 한국철강협회는 18일 최근 일부 언론이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보고서 내용을 공개한 직후, 이 보고서는 완료된 것이 아니며 현재 회원사 등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해 가고 있다고 해명했다.철강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철강협회는 세계적인 공급과잉과 수요위축으로 철강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에 대응하여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진단하고 지속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5월에 BCG에 컨설팅을 의뢰했다”며 “현재 최종보고서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으로 중간보고서(안)에 대해 품목별 전망을 검토하고 회원사 의견 등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철강협회 권오준 회장(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열린 `2016년 스틸코리아` 세미나를 통해 강력한 구조 개혁과 적절한 생산을 통해 우리 철강업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인수 합병(M&A) 및 철강재 감산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