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8일 이란 이스파한 현지에서 성공적인 ‘2017년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행사’를 위한 실무협의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이강우 문화관광실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협의단 8명이 3일 이란 현지를 방문해 8일 더셈저데 이스파한시 문화국장 등 관계자들과 최종합의를 이끌어낸 성과다.이날 체결한 협약서에는 내년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이란 이스파한 현지에서 개최될 공연, 전시, 학술세미나 등 행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한수원(주), ㈜청호나이스, 섬유업체 등 경제협력을 위한 기업체도 참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한 행사 공동사무국은 경주시 15명, 이스파한 15명 등 총 30여명으로 구성하고 내년 4월5일부터 28일까지 24일간 이스파한 현지에서 활동을 하며, 공연단과 사무국 운영에 따른 체재비 일체를 이스파한시에서 부담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그리고 아태 OWHC 총회에 참석하는 이스파한 대표단과 의향서 교환 후 양 도시 의회 승인을 거쳐 내년 행사시 자매결연을 조인키로 했다.특히 개·폐회식 주 행사장인 이맘광장은 세계 3대 광장의 하나로 이란 내 국내행사도 하지 않는 세계문화유산의 아름다운 광장으로 알려져 있다.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서 문화교류의 핵심역할을 한 이란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 이스파한에서 경주 실크로드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과 이란 간 문화·경제교류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이스파한시는 실크로드 주요거점 도시로 16세기 사파비 왕조의 수도로서 크게 번창한 이란의 제2의 도시로, 경주시와는 2013년 8월에 우호도시 관계를 맺어 역사문화 등 다방면으로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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