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최양식)은 올해 세 번째 경주예술의전당 로비전 `무제(無題, untitled)`를 8일 오픈해 오는 12월 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는 곽남신作 무제(2014)를 비롯 15점의 제목이 없는 무제 작품을 선보인다.전시 관계자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는 제목이 없는 작품이 의외로 많다"며 "제목이 없다는 것은 작가가 관객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긴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비에 걸린 그림을 감상하며 나름대로의 제목을 붙여보는 것도 무제 그림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예술의전당 로비전은 올해 분기마다 주제를 바꿔 `공간 그곳`과 `그림 속 여행`을 진행한 바 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