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지난 3일 ‘제17회 좋은 어린이 책 전시회’ 및 ‘동극(선녀와 나무꾼) 공연’을 가져 어린이와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이번 행사는 어린이 책 독서문화운동을 실천하는 (사)어린이도서연구회 경북지부 경주지회(회장 김진선)가 주최하고 경주시립도서관이 후원했다.이날 행사는 우천으로 인해 본관 1층 로비에서 ‘인권아 같이 놀자’라는 주제로 어린이 책 표지 및 좋은 구절을 소개했으며, 책 읽어주기 및 에코백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100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들은 그림책(장수탕 선녀님) 읽어주기 뿐만 아니라 선녀와 나무꾼을 각색한 동극을 관람했다. 기존 ‘선녀와 나무꾼’의 결말을 각색해 하늘나라에서 나무꾼과 선녀, 아이들이 다함께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내용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도서관 관계자는 “비가 오는 주말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러 와 놀랐고, 좋은 책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어린이 책에 대해 어린이와 부모들이 다양한 관심을 표시했다”며 “앞으로도 경주에 동극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