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은 인디밴드들의 공연과 함께 아름다운 가을향기로 물든다. 경주를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2016 정동시티프로젝트 in 경주’(주최·주관 정동극장, 후원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오는 9~10일 이틀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매회 인디밴드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이벤트다. 특히 지난 5월 엑스포 공원에서 이 행사를 개최해 이틀간 5천여명의 젊은 관객들이 찾았다.이런 호응에 보답키 위해 이번에 열릴 ‘2016 정동시티프로젝트 in 경주’ 행사는 음악공연 뿐 아니라 다채로운 프로그램까지 연출하는 복합문화축제로 마련된다.이번 행사는 대중적이면서 개성 있는 국내 인디밴드를 비롯한 다양한 스타일의 뮤지션들로 라인업을 구성해 관객들의 다양한 음악적 취향을 고루 만족시키며 축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첫날 9일에는 한국 인디음악의 현재를 상징하는 그룹 ‘10cm’와 대한민국 대표 모던록밴드 ‘몽니’, 홍대에서 가장 뜨거운 감성의 밤을 노래하는 밴드 ‘위아더나잇’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이어 10일에는 장르를 넘나드는 BGM의 왕 ‘데이브레이크’와 떠오르는 여심 스틸러 ‘솔루션스’, 지난 봄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던 ‘오리엔탈쇼커스’가 함께하여 축제를 뜨겁게 달군다. 공연 전에는 경주브랜드 공연 ‘바실라’의 대표 장면을 무대 위의 재즈 밴드와 함께하는 ‘라이브 바실라’와 숨겨진 지역의 밴드가 선보이는 ‘지역예술단체 공연’으로 축제를 찾은 관객의 눈과 귀를 더욱 행복하게 해줄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대구·경북 최초로 최신의 EDM을 헤드셋으로 즐기는 애프터 파티 ‘사일런트 디스코’를 비롯해 ‘정동 북존’, ‘정동 아트존’, ‘정동 프리마켓’ 등 지역에 숨겨진 다양한 문화공간을 발굴·개발해 선보인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