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을 대표하는 우수 중소기업인 경북Pride상품 8개사와 향토뿌리기업 2개사는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하노이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840만 달러의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베트남은 TTP, RCEP, ASEAN이라는 경제공동체에 모두 속하는 국가 중 하나로 특히 TTP가 발효될 경우 진출이 유망한 국가다. 또 인구 9천만 명 중 약 40%가 24세 이하의 젊은 층이어서 국내 대기업 뿐 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 속속 진출하고 있다.㈜로자, 에스케이더블유㈜, 경동산업, ㈜그린텍, 삼양연마공업㈜ 등 이번 시장개척단 참가기업들의 성과에는 경북도의 뒷받침이 있었다. 도는 이번 수출상담회에 앞서 업체별 맞춤형 현지 바이어 정보를 제공 받아 사전에 바이어와의 접촉을 통해 수출상품의 가격과 샘플에 대한 협의를 했고 현지에서 바이어 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등 효과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산업용 펌프를 생산하는 ㈜그린텍의 경우 하노이 현지기업인 페콤(PECOM)사와 상호간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해 베트남 농업용수개발사업에 공동입찰을 실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그린텍 이정곤 대표는 “이번 수출상담회가 동남아시아 유망시장인 베트남으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도 됐다”면서 “현지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업성장과 수출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베트남 시장개척단은 수출상담 외에도 현지 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 현지 기업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베트남 시장정보, 현지진출 애로사항 및 해결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참가기업의 베트남 진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장상길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포스트 차이나인 베트남은 큰 매력을 가진 시장으로 우수기업들이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기업들이 2017년 호치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를 계기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수출확대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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