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자 포항YMCA 이사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행성산업 장외경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주변상가 활성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이 이사장은 "타 지역 장외경륜장 현장조사에서 “배팅을 위해 드나드는 고객들은 대부분 배팅에 집중했으며 주변 상가에서 쇼핑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오히려 술이나 담배, 컵라면을 사는 경륜장 출입고객들의 모습은 볼 수 있었으며 지방세수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또한, “창원경륜공단이 주장하는 연 700억 원 매출을 기준해도 세수입은 3~4억 원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사실은 포항시가 시의회에 보고한 자료에서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이러한 이유로 중앙상가에 장외경륜장이 들어서는 것은 청소년 유해환경 조성으로 청소년들에게 많은 악영향을 미치기에 반대운동에 나섰으며 포항경실련을 비롯한 시민단체들과 포항시기독교기관연합회도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이 이사장은 “포항YMCA는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 등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중앙상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