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부터 풍랑주의보로 인해 뱃길이 끊긴 울릉도에 29일 호우경보까지 겹쳐 울릉군은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시키고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군은 폭우, 풍랑으로 인해 낙석, 월파, 하천범람, 산사태가 우려되거나 심각한 서면 남양리, 북면 천부리 등의 일주도로 통행을 전면 금지시키는 등 안전대책을 강구하면서 철야 근무에 돌입했다.
29일 오후 6시 현재 이날 내린 강수량은 140mm로 기상청은 앞으로 50~100mm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울릉도 연근해는 최대 7~8m급의 태풍급의 파도가 강한 비바람과 함께 몰아 치고 있어 해안가, 항구 등의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기압골과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기상이 최악의 상태"라면서 "악천후의 날씨는 앞으로 3~4일 더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