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자연을 노래하는 청송에서 시골형 ‘MICE(Meetings, Incentives, Conventions, Exhibitions)’의 뿌리를 내리기 위한 자리를 가진다. 경북도는 26일부터 27일까지 청송한옥민예촌 등 청송군 일원에서 ‘시골형 MICE 정기학술발표대회 및 심포지엄’을 실시한다. (사)한국관광서비스학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관련 교수, 유관기관 관계자, 연구원, MICE 회원, 대학생 등 100여 명이 모여 지역의 특색 있는 소재를 활용한 시골형 MICE 산업의 새로운 모델 제시를 위한 열띤 토론과 체험의 장을 펼친다. 첫날인 26일에는 경북도 시골형 MICE 육성방안 및 모델 개발 등을 주제로 조재근 한국호텔관광연구원 부원장 등의 발표하고 김진현 경북도 관광진흥과장, 한동수 청송군수, 관광학 교수, 마이스 기획자 등이 토론자로 참가하는 심포지엄을 연다. 이어 ‘전국 대학생 시골형 MICE 산업 콘텐츠 개발 경진대회’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대회는 총 17개팀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참가한 8개팀이 실력을 겨룬다. 이들은 젊은이 다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참신한 시도로 무장한 수준 높은 콘텐츠를 마음껏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MICE가 국제회의시설 중심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경북이 갖고 있는 우수한 고택(古宅)자원, 수련원, 문화회관 등의 각종시설과 콘텐츠를 연계해 지역에서 생산한 싱싱한 재료로 만든 로컬푸드를 대접하는 등 파격적인 실험으로 이뤄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어 27일에는 주산지, 절골계곡, 객주문학관 등 청송군 팸투어를 실시하고, 시골형 MICE 연계프로그램 및 상품 개발의 가능성을 검토한 후 관광객에 대한 편의시설 확충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김진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행사가 참가한 모든 분들이 MICE 관광에 대해 진지하게 느껴보고 친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신도청 시대’ 휴양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청송군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활용해 시골형 MICE의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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