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업기술센터(소장 홍성대)와 K-water 안동권관리단(단장 박재욱)은 올해 장마기간에 안동·임하댐에서 수거한 부유물 5천510㎥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초본류(풀)를 퇴비로 만들어 댐 주변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퇴비화 작업을 지난 24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K-water 안동권관리단은 퇴비의 원료가 되는 댐 수거 초본류에 대한 성분분석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의뢰했으며, 유기물 함량, 유해성분 등에서 퇴비의 원료로 사용 가능하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퇴비화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번 퇴비화 작업은 안동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하는 미생물 발효제, 탈취제 등을 살포한 후 적치‧부숙과정을 거쳐 10월 말경에 완료할 예정이며, 비료관리법 등 관련 법령을 검토하여 절차, 퇴비성분에 안전성이 입증되면 안동‧임하댐 주변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그 동안 댐 유입 부유물은 폐기물 처리업체에 위탁처리해 왔으나 이번 양 기관의 공동 노력으로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양질의 친환경 퇴비로 농가소득 증대, 상수원 수질개선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 초본류 : 하천변에 자생하던 갈대 등 야생초, 댐 수거 부유물의 95% 이상 차지[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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