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는 3일 알비누 말룽구(Albino Malungo) 주한 앙골라 대사를 초청󰡐글로벌 다문화 세계에 대한 이해와 자세󰡑라는 주제의 다문화 특강을 가졌다. 이날 교내 최요한 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말룽구 대사는󰡒앙골라는 포르투갈어를 공식어로 쓰지만 4개의 부족어를 사용하고, 백인과 흑인이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국가󰡓라고 소개했다. 앙골라는 지난 1993년 우리나라와 수교했다. 원유와 다이아몬드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최근 빠른 경제성장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말룽구 대사는 한국이 다문화 국가인지 단일문화 국가인지 학생들에게 물은 뒤󰡒한국문화는 굉장히 견고하다. 한국은 외국 문화의 영향을 받는 것보다 외국문화에 영향을 주는 단일문화국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그러나 한국도 다문화 과정을 피할 수 없다. 한국은 전통문화를 유지하면서 다문화사회로 진입했고 글로벌화 과정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고 󰡒다문화 세계에서는 사람들의 차이점이 있는 만큼 법이 공정해야 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등 8개 언어를 구사하는 말룽구 대사는 미국, 영국, 쿠바 등 10개 국가에서 국제법, 철학, 법학 등을 공부한 글로벌 인재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선 외국어 하나로는 부족하다고 점을 강조하고 학생들에게 제2외국어 학습에 많은 노력을 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특강에 참가한 200여 명의 학생들은 한국과 앙골라의 관계, 앙골라의 교육 및 IT 환경 등에 대해 질문했다. 말룽구 대사는󰡒앙골라는 한국과의 전략적 동반자적 관계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는 전 세계인과 세상을 포용하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문화교육원을 설립해 다양한 프로그램의 다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교 부설연구소인 다문화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의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돼 한국 다문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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