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살구주산지인 영천의 만금살구가 6월말부터 본격 출하된다.살구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처음으로 출하되는 과일로 영천의 살구재배 농가는 223호, 면적은 56ha로 명품 살구재배로 유명하다.영천의 대표적인 살구품종인 만금살구는 황금빛깔로 입맛을 돋우며, 다른 살구에 비해 크고, 당도가 높으며 과육과 씨가 분리가 잘돼 먹기도 쉽다. 만금살구는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데, 숙성될수록 단맛이 강해져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만금살구의 역사는 약 25년 정도이며, 영천지역에 맞게 변형된 우량품종으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고소득 작물이다.살구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피부건강에 효과적으로 피부를 윤기 있게 하고 주름개선, 기미제거에도 효과적이며, 변비해소에 좋고 열량이 낮아서 다이어트에도 좋다. 또한, 비타민A가 풍부해 야맹증을 예방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영양이 풍부한 과일이다.만금살구의 대표적 주산지인 임고의 이영수(43) 씨는 “만금살구는 뛰어난 맛과 영양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제대로 재배된 명품살구 제철에 드시고 건강도 챙기셨으면 한다”고, 만금살구 자랑이 한창이다.한편, 정재식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살구는 개화시기가 빨라서, 냉해와 서리에 약해 피해가 큰 편인데, 올해는 다행히 작황이 좋은 편이라며, 지난해부터 살구 농가를 대상으로 서리방지 방상펜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살구농가의 재배환경개선을 위해 같이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경상매일신문=황재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