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비례대표 홍필남 의원입니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지 20여년이 흘러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고유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홍보 마케팅에 많은 시간과 투자를 하였지만 현실은 주제나 접근방식이 비슷하여 지역 고유의 사회문화적 정체성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포항의 태동부터 현재까지 역사․정신․문화 등 시대별 변화된 모습을 가상현실(3D)로 재구현하여 콘텐츠로 활용한다면 포항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고 지역민의 자긍심 또한 고취될 것입니다.또한, 그 영상과 더불어 게임기능 등을 접목하여 청소년들의 관심을 유도하면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형성되어 자연스레 포항 홍보로 이어질 것입니다.먼저 “한국 문화의 뿌리는 단군신화다”라 했듯이 “포항 문화의 뿌리는 연오랑 세오녀 설화”입니다. 설화 내용과 같이 포항은 전통적 일월정신인 화합과 개척정신으로 포스코를 비롯한 기업들을 일으키며 영일만의 신화를 창조했습니다.또한, “어머니, 나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포화속으로』란 영화로 많이 알려진 6.25 전쟁당시 학도병이 어머니에게 쓴 편지 내용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마지막 보류로 포항에는 제3사단 후방사령부가 포항여자중학교에 위치하였고, 자원입대한 어린학도병들이 인민군과 치열한 전투를 치루다 대부분 전사한 실화와, 현재는 해병1사단이 국가방위를 완벽히 수행하는 등 포항은 군사 요충지로서의 콘텐츠 또한 어느 도시보다 풍부합니다.그리고 1931년 4월에 개장한 송도해수욕장은 명사십리와 둘레에 푸른 송림이 우거진 국내 제1의 휴양지로서 강원도 화진포에서 울산에 이르는 동해안 해수욕장 가운데 계절에 관계없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고, 여름철이면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어 바닷가에 또 하나의 포항시가 생길 정도였다고 합니다.또한 포항에는 역사적으로 포은 정몽주, 다산 정약용, 우암 송시열 등 시대의 인물이 어느 지역보다 많으며, 역사․문화․환경 등 시대흐름에 대한 변천의 맥이 뚜렷하고, 그에 따른 스토리가 어느 지역보다 다양합니다.지금 경주는 천년 전 신라궁 복원으로 경주문화관광 정책을 새롭게 재구성 하고 홍보에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포항은 아쉽게도 복원 할 수 있는 문화재는 없지만 시대별 획기적인 발전을 거듭하였으며, 시민들의 창조정신과 풍부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이를 고품격 가상현실(3D)로 재현한다면 가장 좋은 홍보 정책이 될 것이며,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포항스토리 홍보 가상현실(3D) 제작을 제안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