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일 포항시 문화예술회관에서‘2016년 경상북도 가정의 달’ 기념행사인 ‘건강가족 대축제’를 개최했다.‘경북도 가정의 달’ 기념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도내 건전한 가족문화 확산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이날 열린 축제는 ‘경북의 힘! 바로 가족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도내 모범가족, 다문화가족 등 1천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과 기념식, 축하공연, 체험부스 운영 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다.시상식에서는 가족관계 증진에 기여하거나, 가족 위기를 극복한 모범 가족과 양성평등의 아름다운 부부문화 확산에 공이 큰 유공자 26명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도지사표창은 김천시 조명희(여·46) 씨와 문경시 김준식(51)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 씨는 2011년부터 여성긴급전화 1366 경북센터에 근무하면서 가정폭력피해 여성 특히 결혼이주여성의 인권보호와 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앞장섰다. 김 씨는 몸이 아픈 아내를 위해 생업을 포기하면서까지 극진히 간호하면서 자녀를 훌륭히 성장시킨 다문화 가정이다. 기관표창은 가족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한 칠곡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포항시 산악연맹산악구조대가 차지했다. 식전공연은 가정의 달을 맞아 고향을 그리는 북한 무용수들(최신아 예술단)의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부채춤과 장고춤에 이어 지역아동센터의 아동과 청소년으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의 멋진 연주가 펼쳐졌다.또 행사장 주변에는 ▲ 100일 뒤 각 가정으로 배달되는 ‘사랑의 느린 우체통 운영’ ▲부모님들의 결혼식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 ▲가족사진 찍기 및 가족사랑 액자 만들기 ▲전통차 시음, 아이들을 위한 우유․요거트 시식, 동해의 명물인 등푸른 막회와 오징어 피데기 등 풍성한 먹거리로 가족을 맞았다. 김관용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가정은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공동체이자 행복의 조건으로 경북의 힘은 바로 가족”이라면서 “300만 경북이라는 큰 가정의 가장으로서 모든 열정을 바쳐 풍요롭고 살기 좋은 경북을 건설하겠으며, 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한 경북을 함께 만들어 새롭게 도약하는 웅도 경북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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