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어르신들이 생활체육으로 상생협력을 다진다.경북도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 동안 상주시에서 ‘경북·전남생활체육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남 생활체육 어르신선수단 70명이 지역을 찾아 생활체육을 통한 우정과 화합의 시간을 가진다.‘경북·전남생활체육교류전’은 2014년 경북-전남 상생협력 동서화합포럼에서 과제로 채택된 후 지난해 경북 구미시와 전남 무안군을 오가며 열었다. 올해는 지난 4월 전남 진도군에서 열린‘2016 전남어르신생활대축전’에 경북선수단 7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 바 있다전남생활체육 선수단은 첫날 낙동강생물자원관, 경천대, 자전거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경북지역 문화를 보고 느낀 후 저녁에는 두 지역의 어르신들이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한걸음 더 다가서기 위한 ‘경북·전남 생활체육 교류의 밤’을 펼쳤다. 이튿날인 11일부터는 상주시 실내체육관과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2016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 5개 종목(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탁구, 정구)을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에는 탁구 종목 출전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소중한 인연과 추억을 되새기며 마무리 된다.매년 개최되는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는 도내 60세 이상 어르신들만 경기에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대회는 승패를 떠나 어르신 생활체육 동호인들간 서로 격려하고 친목을 다져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여건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김관용 지사는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자주 마련하는 것이 지역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감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면서 “앞으로도 양 지역간 상생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다각화 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경북도와 전남도는 그동안 영호남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상주-나주 조선감영 복원, 안동-화순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등 10대 상생과제는 이미 구체적인 성과로 도출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