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같은 기간에 열리는 `제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관람객 저조가 우려된다.경상북도와 경상북도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교육청, 안동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제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안동시 일원에서 열린다. 대회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총 2만5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선수 8천여명, 임원 2천여명, 초청인사 2천여명을 제외하고도 일반관람객이 1만 3천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관람객만을 놓고 봤을때 하루 평균 4천여명이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는 각 시군별 학생 및 일반인 응원 서포터즈가 포함된 수치다. 하지만 5일 어린이날부터 8일 어버이날까지 나흘간의 황금연휴가 생기면서 가족 및 연인과 함께 여행, 나들이를 준비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서포터즈로 나선 학생들은 대회에 참여하면 봉사시간을 인정해 주기로 했으나 뜻밖의 연휴를 제쳐두고 경기장을 찾을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일반 시민들마저도 안동으로 나들이를 계획할 가능성이 낮아 관객 동원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예상했던 것보다 관람객의 참여가 저조해 자칫 썰렁한 잔치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회준비위원회 역시 어떻게 하면 관람객을 모을지 고민하고 있다. 대회준비위원회 관계자는 "학생들의 참석이 예상치에 훨씬 못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 반면 "실제로 경기장에서는 훨씬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느낄 수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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