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에서 예상을 깨고 여야가 근소한 차이로 끝난 직후부터 총선의 열기가 가시기도 전에 정치권은 다가오는 12월19일 대선을 앞두고 지난 23일부터 대선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자 평소 자ㆍ타천으로 거명되어 오던 대선을 꿈꾸는 잠룡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가운데, 경선 예비후보자들은 나름대로의 인지도 확대를 위해 여야는 물론 당내 소속후보자들 끼리도 설전을 벌이며 막말까지도 불사하는 이전투구가 벌어지는 과열조짐 현상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그렇게 곱지만은 않다.
올 대선은 어느 때 대선보다 의미가 각별히 더 하다는 것을 우려의 걱정 속에 국민 모두가 눈여겨보고 있다는 것을 정치권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글로벌시대에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길목에서 정치적으로는 민주화를 정착시키고 경제적으로는 동반성장의 경제 산업 대국으로의 전환과 경제성장에 따른 부익부 빈익빈에 의한 양극화 현상으로 벌어지고 있는 복지열풍의 혼란을 처방 할 수 있는 복지 모델을 내놓아야 하는 필수적인 조건과 국가 안위와 직결되는 튼튼한 국방의 안보정책으로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국운이 걸린 대사이기 때문이다.
최근 성공적인 대선을 꿈꾸고 있는 잠룡들이 저마다의 국정운영목표를 내걸고 대선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일시적인 당내 지지도와 대중적인기도만 가지고 진실한 국정대안의 청사진 없이 정치적 욕심에 찬 헛꿈을 가지고 나선다면 결과는 본인은 물론 나라의 미래에 불행뿐일 것이다.
대선의 승리로 수권정당을 꿈꾸는 정치권은 그러기 전에 주권의 주인인 국민을 의식하고 당내 대선 후보 경선부터 상대를 비방하는 흑색선전과 누워서 침 뱉기 식의 이전투구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선을 지양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 대결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공감하는 축제 분위기로 후보자 경선을 치러야 만이 대선에서 국민들로부터 신뢰 속에 지지를 받게 될 것이다.
다가오는 대선을 정치권의 정권 쟁탈전으로 생각한다면 국민들의 높아지는 비판적인 목소리로 정치권의 어느 정당이든 외면당할 것이다.
국가 통수권자로서 역사적으로 평가받을 진정한 대통령을 꿈꾸는 대선 후보자들은 선택권을 쥐고 있는 국민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려면 명심해야 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기본적인 원칙 과 국민들과 약속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며 서민들의 생계와 직결되는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 또한 서민들의 절실한 숙원으로 봐야 할 것이다.
대선 후보자들이 여론조사나 대중적인 인기도만 가지고 실패한 대선 결과를 되짚어보면 2002년도 대선 당시 민주당의 경우, 대선 후보 경선에서 그 당시 2월에는 이인제 대세론으로 절대적 우세를 보였으나 그 후 3월 광주 호남지역 경선에서 노무현이 1위로 부각 대세론 주자로 추격 12월 본선에서 그 당시 막강한 여권의 대선주자 이회창을 침몰시키는 이변으로 잠재운 사실을 정치권은 교훈삼아 봐야 할 것이다 .
주권자인 국민도 정치권에서 12월 대선을 앞두고 경선후보자들이 나름대로의 본인 인지도 확대를 위해 국민들을 의식 움직임 이 빨라지면서 본인의 진실한 자질을 검증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대해 대선 예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심도 있게 엄선하는 국민적 평가차원의 잣대로 꼼꼼히 따져 적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엄한 심판으로 선택해야 하는 책임 또한 중요하다.
평소 거명 되어오던 대선 예비 후보자들은 관망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가능한 대선 출마선언을 빨리할수록 좋을 것이다. 국민들에 본인의 자격과 능력을 검증받아 인지도를 높일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 앞에 대선후보자로서 확고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 또한 예비후보로서의 당당한 자세일 것이다.
지금까지 정치권에서 거명되고 있는 대선예비 후보자들을 보면 새누리당은 한발 빠르게 대선예비후보를 선언한 경기지사 김문수와 비대위원장 박근혜, 정몽준ㆍ이재오ㆍ김태호 의원, 전 국무총리 정운찬과 민주통합당은 문재인ㆍ손학규 정세균ㆍ정동영ㆍ김두관(경남지사)등이 뜻을 두고 있는 가운데 대선 경선 레이스에 불이 붙고 있다.
앞서 4월11일에 치러진 총선에서 벌어진 불ㆍ탈법의 선거사범 양상과는 대선에서는 다르겠지만 대선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된 전초전부터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예비 후보자들 간의 설전의 논쟁을 볼 때 그렇게 페어플레이 정신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축제분위기속의 대선경쟁이 불안해 보이기만 하다.
우리나라의 역대 선거 역사과정을 되돌아 보면 경선이나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오점을 남긴 정치인은 지금까지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온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평가다.
의미가 각별히 더해지는 올 대선은 정치권 모두는 국민에 희망과 비전을 안겨주는 정책제시에 걸 맞는 국정 대안까지 내놓고 국내외 정세의 흐름과 시대의 변화를 정확히 읽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자질과 능력을 갖춘 후보자를 내세워 정책대결로 선의의 치열한 경쟁 결과에 패자는 승자에 깨끗이 승복하는 국민화합의 장을 여는 국민축제 분위기로 정치권은 제대로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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