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청년구직자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청년해외취업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청년해외취업사업’을 통해 첫 해외취업을 성공하거나 다수의 청년들이 해외취업 심사 중이다. 첫 취업자는 경북도립대 자동차학과를 졸업한 P씨다. P씨는 지난 3월 호주 EXCLUSIVE AUTO CENTRE社(자동차도장)에 취업해 현재 근무하고 있다. 또 해외취업에 도전하는 35명의 청년들도 일본,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미국 등에 해외취업지원을 신청해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이 취업에 성공하면 기계, 전산, 피부미용, 관광 등 분야에 활동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도는 총사업비 4억을 투입해 올해 제시한 청년해외취업 120명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취적인 지역청년들이 세계를 취업무대로 자신의 포부를 펼칠 수 있도록 대학해외취업센터-道경제진흥원-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유관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 해외취업 지원기능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장상길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청년취업이 갈수록 좁아지는 현재의 고용시장 상황에서 해외진출을 통한 취업기회를 늘려나가는 것이 매우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해외에서 취업을 하는 만큼 낯선 타국에서의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를 극복해 몇 십 년 후에 우리 경북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글로벌 기업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취업지원사업은 청년들이 국내에서만 일자리를 찾지 말고 글로벌무대에서 자기의 전공이나 적성에 맞는 직종을 찾아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생 취업문 넓히기 차원에서 올해 새로이 마련된 정책이다.지원대상은 19세 이상 34세 이하로 경북소재 대학 졸업예정자(졸업자) 및 경북에 주소를 둔 청년 120명을 선발해 항공료, 보험료, 현지정착비를 지원한다. 대륙별 지급한도액은 아시아·오세아니아는 1인당 200만원, 미주·유럽은 300만 원까지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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