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지도경제 대표의 임기가 오는 5월 10일로 종료됨에 따라 지난 4월3일 인사추천 위원들이 추천을 받아 13일 중앙회 2층 강당에서 2012년도 제1차 임시 총회를 열어 인사 추천 위원회에서 추천한 현 박규석 지도 경제 대표의 연임을 상정했으나 부결 처리됐다. 박 경제 대표는 전국 91명 회원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찬반 투표에서 찬성 42표 반대 49표로 연임에 고배를 들었다. 이와 같은 인사추천 위원회에서 추천한 결과를 놓고 임시 총회에서 부결된 사태에 대하여 주무부에서 천거한 임모 전 수산정책 실장을 제치고 단독 추천자로부터 후보자로 등록한 추천자였다. 박 경제 대표의 낙마는 일선 조합장들의 자율적인 결정이 있었다기보다 주무부의 외압에 따른 수협의 눈치 보기에 결과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주무부는 경제대표 낙하산 인사가 좌절되자 곧바로 보안감사를 실시하고 예산 삭감 엄포를 놓으면서 중앙회를 압박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일선 수협 조합장들은 박 후보가 재선될 경우 주무부로부터 상당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부담을 느껴 반대표를 무더기로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무부와의 관계 단절을 두려워한 수협 중앙회장이 일선 조합장들을 대상으로 자기체면 유지를 위한 작업을 적극적으로 벌인 것이 주효했다는 부산일보는 물론이고 여러 수산 일간지에 보도 되는 등 소문으로 파다하다. 수협중앙회는 이번 주 중 경제 대표 선출을 위한 5명에 인사 추천 위원회를 재구성해 재 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에 있다. 수협중앙회는 이번 임시총회 결과에 따라 주무부와의 갈등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 하지만 수협 내부의 갈등은 더 깊어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은 현실이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하여 정부 주무부의 낙하산 인사에 대한 수협중앙회와 산하 수협 장들 또한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현재 말도 많은 수협중앙회 지도경제 대표의 선출 부결에 대한 책임은 누가 져야 할 것인가는 독자들의 현명한 판단에 맡기기로 하고 금후 5명의 인사 추천 위원회에서 선출될 대표는 진정 수협 발전과 비전으로 도약에 일익을 할 수 있는 인사를 추천 할 것을 어민에 한사람으로써 기대한다. 하대훈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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