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열정적으로 노래하고 춤 추는 무대 위 스타들을 보며 열광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무대 위에 나도 설 수 있을까?`라고 상상만 했던 일들이 펼쳐진다. 포항지역 아마추어와 평범한 시민들이 모여 최초로 가족 뮤지컬을 선보인다. <편집자주>
포항문화예술회관은 최근 2016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우리 동네 뮤지컬 스타를 꿈꾸다! <어링불 도깨비>`를 공연한다. `우리 동네 뮤지컬 스타를 꿈꾸다`는 지역주민의 문화예술교육 기회 확대와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단순히 뮤지컬을 관람하는 것이 아닌 뮤지컬을 직접 배우고 만들어가는 문화예술참여교육 중 하나다. 가족뮤지컬로 기획된 `어링불 도깨비`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참여자들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꾸준한 연습을 거치며 오는 11월 중순 즈음 무대에 올리는 것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포항시 거주 12세~60세의 뮤지컬에 재능 및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6일 오후 3시 포항시문화예술회관에서 오디션이 치러진다.이번 오디션은 전문적인 뮤지컬 배우를 선발하는 오디션과는 달리 참여자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오디션에 참가를 희망하는 신청자는 먼저 포항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지정곡 1곡과 자유곡, 대본은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특히 이번 뮤지컬의 강사진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배우, 연출, 음악가, 작곡가로 구성된다.전체 ART아카데미의 총진행은 포항시문화예술회관 PAC예술아카데미팀에서 진행하고 지역의 문화·역사를 바탕으로 한 어링불 도깨비의 대본은 정혜 작가가 맡았다. 또 안성용, 이한엽, 김평강, 성홍석, 안서련, 이재원을 그 외 지역의 문화·예술 전문강사진으로 구성된 공감놀이터 어링불이 그 주역이다.가족뮤지컬 `어링불 도깨비`는 현재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의 철강산업의 신화를 대변할 고대제철소와 무쇠기술자, 오늘날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끈 철강산업의 부흥을 희망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현재-과거-현재를 넘나드는 입체적 구성과 참신한 청년의 힘을 노래에 실을 계획 또한 주목할 만하다. 한편 2016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인 우리 동네 뮤지컬 스타를 꿈꾸다! 어링불 도깨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흥식)이 공동 주관하며 공감놀이터 어링불(대표 안성용)이 협력한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