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영란 여성가족과장)는 7일 다문화센터 강의실에서 초기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위해 10쌍(베트남5, 중국3, 필리핀2)의 결혼이민자 멘토-멘티 결연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다문화가정 멘토링 사업은 국내거주 1년 이상 모범적으로 가정생활을 하고 있는 결혼여성을 “멘토”로 선발하고 결혼 후 초기 입국, 멘토의 도움을 필요로 한 “멘티”를 연결해주는 일대일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4년부터 3년째 시행하고 있다. 이날 멘토·멘티 결연식에서는 `열린자세로 서로를 이해하고, 멘토링 프로그램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합니다.`라고 결연 서약 후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멘토·멘티는 향후 1년간 월 1회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친구사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보건소·은행·우체국 등의 관공서 방문하기, 알뜰하게 장보기, 임신·출산 관련된 정보제공 등 지역사회 적응에 필수적인 내용으로 멘토링이 이루어 진다.베트남 결혼이주 여성인 단티흐엉리엔 씨는 “결혼해서 한국에 왔지만 아는 사람도 적고, 모르는 게 있을 때 답답했는데 포항에 언니가 생겨서 좋다"라며 멘토 언니처럼 한국에서 잘 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