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중심 행복영주’라는 슬로건 으로 민선 6기 시정을 무리 없이 이끌며 평소 친서민적 행정을 지향하는 장욱현 현 영주시장의 마인드와 정면으로 대치하는 모습을 보이는 민 모 영주 부시장의 근태가 가희 충격적이다.민 모 영주 부시장이 부임한 지 한 달 남짓한 기간 사용한 업무추진비를 살펴보면, 어디에 어떻게 누구에게 왜 쓰여 졌는지 내역조차 떳떳이 밝히지 못하는 선물 구매비가 대부분이다.시민의 혈세를 그저 자기 주머니 쌈짓돈 정도로 여긴 것인지, 근무일 평균 하루 30여만 원을 선물 구매비로 사용하고서도 내역을 투명하게 밝히지 못하는 작금의 행태는 고위직 공무원으로서 결코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영주시의 재정이 이렇게 펑펑 사용해도 될 만큼 풍족하다는 것인가? 정통 관료라고 평가받는 공직자의 청렴은 속으로는 이미 내팽개쳐진 구시대 산물에 불과하단 것인가? 공무원 헌장에는 ‘우리는 헌법이 지향하는 가치를 실현해, 국민에게 헌신하고 봉사한다’는 대목이 있다. 국민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는 공무원에게 가장 필요한 윤리관은 국가관, 청렴성, 도덕성, 책임감이다, 그 가운데 고위직 공무원의 청렴성과 도덕성은 업무추진이라는 명목으로 포장한 불분명한 선물을 주고받는 부적절한 관행을 탈피하는 기본에서 부터 시작돼야 할 것이다.민 모 영주 부시장은 공공의 발전과 화합을 내팽개친 채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한 일에 시민의 혈세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공직자로서 스스로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았는지 반문해 보라!시민의 피와 땀이 스민 세금으로 조성된 예산은 단 한 푼이라도 헛되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 청렴하지 못하고 부정부패 공무원은 공직사회에서 추방하는 것 밖에는 답이 없다. 구역질 나는 갑질을 언제까지 지켜보며 인내의 수고를 감내 해야만 하는 가? 시민들은 ‘힐링중심 행복영주’를 바라고 있다. 영주시의 슬로건에 걸맞은 투명한 행정을 민모 부시장은 제발 펼치라. 하물며 시민들 에게는 오죽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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