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은 정월대보름이다. 경북에서는 포항 형산강 달집태우기를 비롯해 지역 곳곳에서 대보름 행사들이 펼쳐진다.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은 새해 첫 큰 보름달이라는 뜻으로, 온 동네 주민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누고 행사를 즐긴다. 선조들은 이날 새해의 행운과 풍작, 풍어에 대한 기대를 갖고 유쾌한 민속놀이와 의례들로 장식하면서 뜻깊게 보냈다.오곡밥과 묵은 나물, 부럼, 귀밝이술 등을 나눠 먹고 줄다리기,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지신밝기 등의 행사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부럼을 깨무는 것은 한 해 동안 부스럼이나 종기가 나지 않고 음식을 잘 먹기 위함이며 귀밝이술은 귓병도 없고 좋은 소식만 듣는다는 염원을 담고 있다.대보름날 달빛이 붉으면 가물 징조이고 희면 장마가 길 징조이며 달의 사방이 짙으면 풍년이고 옅으면 흉년이 들 징조라고 한다. 또 달집이 탈 때 고루 잘 타오르면 풍년이고 다 타고 넘어질 때 그 방향과 모습으로 흉풍을 점치기도 한다.예부터 내려오는 속신 및 금기에 대해 알아보며 정월대보름을 보다 재미있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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