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로리 다이어트가 인슐린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어 2형 당뇨병을 앓는 뚱뚱한 환자에서 심장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네덜란드 레이덴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이 2형 당뇨병을 앓는 환자의 경우에는 약물 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이 더욱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질병예방통제센터 통계에 의하면 미국에서만 약 2580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이 중 1880만명은 당뇨병 진단을 받았고 700만명은 진단되지 않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형 당뇨병은 당뇨병중 가장 흔한 형태로 진단된 성인 당뇨병의 90-95%를 차지한다. 심막내 지방은 심장 주위 내장 지방으로 심장기능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대사장애가 있는 사람에서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칼로리 제한에 의해 유발된 체중 감소가 2형 당뇨병을 앓는 비만인 환자에서 장기적으로 심막지방과 심장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폈다. MRI를 사용 7명의 남성과 8명의 여성 등 총 15명의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500 칼로리 가량을 섭취하는 다이어트를 4개월 하기 전과 한 후의 심막 지방과 심장기능을 측정하고 체질량지수 변화 도 측정한 이번 연구결과 칼로리 제한이 4달 동안 체질량지수를 35.3에서 27.5로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막지방 역시 39 밀리리터에서 31 밀리리터로 줄어들었으며 확장성 심기능 지표인 E/A 역시 0.96에서 1.2로 개선됐다. 연구팀이 추가로 평상 식사를 한 후 14개월 후 조사한 결과 체질량지수가 31.7로 증가했지만 심막지방은 단지 32 밀리리터 증가한데 그쳤고 E/A 역시 1.06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16주간 칼로리 제한을 하는 것이 2형 당뇨병을 앓는 비만인 환자에서 심장기능을 개선시키며 더욱 중요한 것은 체중이 다시 쪘음에도 이 같은 심혈관기능에 대한 이로움은 장기간에 걸쳐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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