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 최근 국가보훈처가 실시한 전국 현충시설 만족도 조사에서 다부동전적기념관이 ‘2015년 우수기념관’으로 선정됐다.칠곡군 가산면 호국로에 위치한 다부동전적기념관은 6ㆍ25전쟁 당시 낙동강 최후의 방어선으로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다부동전투 현장에서 후세들에게 전쟁의 비극을 상기시키고,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와 함께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전쟁의 산 교육장으로 지난 1981년 11월 30일 건립돼 연간 6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기념관이다.이번 평가는 국가보훈처에서 전국 39개 현충시설을 대상으로 접근의 편리성, 직원 친절성, 관람시설 청결성, 현충시설 홍보성 등 9개 항목에 대해 요소 및 체감 만족도를 종합평가한 결과 얻은 결과다.이 기념관의 우수한 성과는 다양하고 특화된 프로그램의 효율적이고도 지속적인 운영에 따른 결실로 평가된다.기념관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한국자유총연맹 경상북도지부(회장 허상호)는 매년 4월 ‘유해발굴 개토, 6월 ‘6ㆍ25 사진 전시회, 보리주먹밥 체험행사, 전몰군경 합동위령제, 호국평화음악회, 9월’다부동전투 구국영령 추모제, 10월 ‘대학생 국토순례행사, 무공수훈자 호국영령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다.특히, 청소년들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8월 경북 도내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유수호 웅변대회와 호국문예활동’,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고교생 토론대회’를 개최하면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또 방문객의 상시 안보교육을 위해 다부동전투 소개영화를 제작해 상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의 리플릿을 매년 보완하는 등 홍보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사관생도 학술세미나를 비롯, 안보강연, 새터민 탐방행사 개최 등을 통해 다부동전투의 교훈을 전달하고, 이를 통해 안보의식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작년 8월에는 국가보훈처 전시실 개보수 사업에 응모, 국비 5천만 원을 지원받아 건립 34년 만에 처음 전시실을 전면 리모델링했다. 허상호 경상북도지부 회장은 “북한은 6ㆍ25 남침 이후 최근까지도 핵실험 등을 통해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지만 육이오전쟁의 참상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역사적 교훈이 옛날이야기가 될 정도로 점차 국민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가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다부동전적기념관을 많이 방문해 전쟁의 아픔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리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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